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4만6190명 줄어든 54만8734명이다. 입실 마감 시간은 오전 8시10분이며 8시40분부터 언어영역 시험이 시작되었다. ◇올해도 아슬아슬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7일, 대부분의 수험생이 일찌감치 입실했지만 올해도 일부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입실 마감 시간인 8시10분이 다가오자 고사장에서는 정문으로 서둘러서 뛰어 들어가는 수험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수험생과 동행한 학부모 ... 수험생의 손을 잡고 학교까지 온 학부모들의 표정에는 안쓰러움이 묻어있었다. 딸의 손을 꼭 잡은 어머니는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기도 했다. 딸과 함께 온 아버지는 한동안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일부 부모님들은 자녀들과 함께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산은 오래 전부터 우리 삶의 터전이자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친밀한 공간으로, 미래에는 더 많은 가치를 지니게 될 소중한 자원이다. 산림은 목재생산이라는 근본적인 기능 외에도 수원함양, 토사유출·붕괴방지, 대기정화, 산림휴양 등 다양한 공익적인 기능과 최근에는 기후 위기 대응책으로서 탄소 저장기능이 추가되면서 산림의 가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포항시는 산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전체의 약 67%로 넓은 산림 면적과 풍부한 산림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시민들의 여가 형태 변화와 웰빙, 즐거움을 추구하는 문화의 확산으로 산림은 건강증진과 휴양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어 산림복지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림복지는 소외되는 계층이 없이 다양한
포항시가 철강도시 이미지를 벗고 대기질 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없는 녹색성장 도시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도시로의 변화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전도시로의 도약을 담은 비전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 포항’을 선포한 이후 올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확산 기반 마련 후 단계적 목표 달성을 통한 2050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항 실현 포항시는 먼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 및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할 ‘포항시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용역’을 준비 중이다. 시는 지역내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 등을 조사하고, 2050 탄소중립 세부 실행과제 및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수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포항시가 2022년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체감복지ㆍ공감복지 구현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복지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는 ‘복지 희망특별시’도약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빈틈없는 복지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을 위하는 세심한 배려의 마음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시민 중심의 빈틈없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복지희망특별시 포항’을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포항시는 돌봄시설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제공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조성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인 경로당의 환경개선과 다양한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보다 편리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2 워라밸 여성가요 페스티벌 본선’ 이 3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예선 50팀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팀은 예선에서 발산하지 못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경상매일신문사 이종근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여성의 힘으로 지역을 넘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안동시 교통행정과는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도로교통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통행정과는 과장을 중심으로 원팀이 되어 일사분란하게 시민의 불편함을 찾아 움직이고 있어 타시군의 모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함 해소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동시의 교통행정서비스 부름콜 운영실적을 소개한다. ▣부름콜 서비스 누적이용실적 4만회 초과 안동시가 장애인을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교통편의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부름콜 서비스’가 누적이용실적 4만회를 넘어섰다. 안동시는 24시간 연중무휴 부름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3월 1일부터 운행을 개시한 수탁자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2021년 3월 1일부터 즉시콜을 시행해 한층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은 평일 17대(365일 24시간 운행, 주간 16대·야간 1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 특별교통수단 2대를 증차함에 따라 운전원을 추가 채용하여 19대를 운행하고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7대(주간 6대·야간 1대)를, 일요일은 5대(주간 4대·야간 1대)를 운행하고 있다.
“중단 없는 경주발전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살맛나는 경주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주낙영 경주시장이 당선 직후 밝힌 소감이다. 이번 선거에서 주 시장은 8만3911표를 얻어 78.86%의 높은 득표율로 재신임을 얻었다. 민선8기 경주호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밤낮 없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주 시장을 만나 비전과 목표를 들어봤다. 다음은 주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8기 경주시장 당선 축하드린다. 앞으로 포부는? 서민의 팍팍하고 고단한 삶을 보듬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며, 다가올 4년도 지난 4년처럼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와 올해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등으로 지역경제 사정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위중한 시기에 저를 선택한 것은 산적한 과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해 고통을 겪는 시민을 잘 보살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Q1. 의장님께서는 5선 시의원으로서 20여 년간 상주시의회에 몸담으시면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확고한 신념과 열정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오시다가 6월 30일이면 제8대 상반기 상주시의회 의장과 5선 시의원의 역할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감회가 남다르시겠는데 그동안의 소회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주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에서 20년 넘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고, 힘들고 지칠 때마다 응원해 주신 격려와 용기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현재까지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여 년간 열정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상주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어느 위치에 있든 상주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설 각오로 항상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을것이다.
(주)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 “폐리튬이온전지의 양극재에 함유된 유가금속 회수 기술” 을 바탕으로, 포항 강소특구 내 연구소 기업으로 2020년 설립된 (주)다원화학은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이은솔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기술연구소, 경영지원본부, 생산(예정), 영업/마케팅팀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의 최고를 향해 기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젊은 CEO 이은솔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광운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주)서울화장품 연구소, 홈쇼핑제품 개발, 전자입찰 분석 업무경력을 가진 탄탄한 관록의 소유자다. ▣(주)다원화학의 기술력과 목표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67, 포항산업과학연구원 6실험동에 소재한 (주)다원화학 이은솔 대표는 “현재 기술 개발 단계는 LAP스케일에서 시제품 제작을 하여 다양한 회사에 샘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양극재에 함유된 리튬과 니켈을 추출하며 원료 신규 대비 가격 80%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적 경쟁 우위에 있다”고 했다.
2022년 6월 24일, 6·25(한국)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흉상 제막식을 거행코자 국내외 곳곳의 애국동지들이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 애국동산(동양산업 내)에 모였다. 대한애국동지회(회장 남인수)가 주최한 이날 흉상제막기념식에는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 윤항중 회장, 전 해병대 정도영 장군. 전 공군사관학교 교수 송대성 장군, 자유통일국민연대 황원순 총재, 임덕기 전 건국회장,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최병국 총재, 이석수 대한민국 학도의용군 경북지부장,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이춘술 포항지회장, 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 권정열 포항지회장, 한국마라톤협회 윤찬기 회장, K-태권도국제협력단 이백수 단장, 뿌정부패추방연대 윤용 대표, 서일주 흉상제막준비위원장 등 주요 인사 등 해외 6개국 애국동지를 포함한 200여 명의 주요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동시 교통행정과는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통행정과는 과장을 중심으로 교통행정팀, 대중교통팀, 교통지도팀, 교통시설관리팀이 하나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교통행정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교통행정팀은 교통정책, 택시·화물관리사업, 교통행정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대중교통팀은 시내버스 및 승강장 관리, 전세버스 등록관리, 자동차 대여사업, 특수여객 관리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교통지도팀은 불법주정차 지도단속, 무단방치차량관련 업무, 의무보험 미가입차량 사건처리를 하고 있으며, 교통시설관리팀은 교통영향분석, 물류단지·물류창고업, 주차장·교통시설물 관리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올해 12월 7일 준공예정인 웅부공원 공영주차장 진행상황을 소개한다.
삼구정이 있는 소산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마을도 드물 것이다. 나지막한 산자락을 품은 이 마을이 실은 영화 ‘남한산성’이나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가 보여주듯 조선 역사의 한복판을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흔히 말하는 세도가의 전형을 들라면 소산만한 곳이 없을 터인데 마을 입구에 놓인 청음 김상헌의 시비만 봐도 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다시 보자 한강수(漢江水)야 고국산천(故國山川)을 떠나고쟈 하랴마난 시절이 하 수상(殊常)하니 올동말동하여라.
안동시 교통행정과는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통행정과는 과장을 중심으로 교통행정팀, 대중교통팀, 교통지도팀, 교통시설관리팀이 하나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교통행정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교통행정팀은 교통정책, 택시·화물관리사업, 교통행정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대중교통팀은 시내버스 및 승강장 관리, 전세버스 등록관리, 자동차 대여사업, 특수여객 관리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교통지도팀은 불법주정차 지도단속, 무단방치차량관련 업무, 의무보험 미가입차량 사건처리를 하고 있으며, 교통시설관리팀은 교통영향분석, 물류단지·물류창고업, 주차장·교통시설물 관리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무실마을은 400여 년 전 전주유씨 수곡파의 파시조인 인의공(引儀公) 유선(柳善)의 아들 유성(柳城)이 의성김씨 동성마을인 내앞의 청계(淸溪)김진(金璡)의 사위가 되어 이곳에 입향한 이래 전주유씨 동성 마을이 되었다. 마을 뒤로는 봉황사가 있는 591m 아기산이 솟아있고 물줄기가 마을을 둘러싼 형상으로 흘러 수곡(水谷)이라고도 불렸다. 현재의 무실마을은 1987년 임하댐 건설로 수몰을 피하여 이건한 모습인데 경상북도 안동에서 청송 방면으로 국도 34호선을 따라 20㎞ 정도 가면 안동시 임동면 중평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놓인 수곡교를 사이에 두고 임동면소재지 언덕 경사면에는 정재종택과 만우정이 자리 잡았고, 다리 건너 무실에는 무실파 대종택과 기양서당, 충의체험학습관, 수애당, 정력각이 들어서 있다. 이곳 말고도 무실마을의 많은 유적은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로 집단이건이 되었다. 류희걸의 기하수류에 “무실에는 수곡파의 대종가가 있고, 선조의 유업을 숭모하는 기양서당과 정려각이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였다. 건물은 임하댐 수몰로 인하여 동편 광산기슭의 수곡 이주단지와 구미 해평면 일선리로 이건하였다.”이때의 기록을 보더라도 임하댐으로 수몰되기 전 이곳 임동면 수곡 일대는 세칭 무실유씨들이 400년 대대로 충의정숙(忠義貞淑)을 바탕으로 문풍(文風)을 기르며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울진군은 ‘노인맞춤돌봄대상자 사회참여 문화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안동시청에서 도산서원 가는 35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큰 돌에 ‘군자리’라고 새긴 광산김씨 예안파 500년 세거지 오천군자마을이 나온다. 전라도 광산이 토성인 광산김씨 가운데 한 파가 안동지역인 풍천의 구담(九潭), 와룡의 가구(佳邱), 예안의 오천 등에 터전을 잡았는데 예안파는 농수(聾叟) 김효로(金孝盧, 1455~1534)가 풍산(豊山) 도양골에 살다가 연산군 때 오천으로 옮겨오면서 시작이 되었다. 아들 김연(金緣)과 김유(金綏)는 중종 때 명신으로 이름을 얻고, 그 후손들이 지역 명문인 진성이씨·봉화금씨·안동권씨 등과 혼인함으로써 영남 사림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다.
의성김씨 500년 동성마을이고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있는 내앞마을은 한마디로 만주벌 호랑이 김동삼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나고 자란 땅이다. 반변천 앞의 마을 이라는 뜻의 내앞은 지금도 청계공 종택, 귀봉종택, 추파고택, 가산서당, 백하구려, 제산종택, 백인제고택, 치헌, 만송헌 등 대부분의 고가에 후손이 살고 있어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5월 초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4일 인수위 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방문에 이어 원희룡 기획위원장을 비롯한 경제1분과 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그동안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를 이끌어 온 산업화 주역도시 포항이, 철강산업 재도약으로 철강은 더욱 새로이 하고, 배터리‧수소 등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향후 100년의 미래 동력은 더욱 다지겠다는 목표하에서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처음 취임하던 2014년 민선 6기 이후로 줄곧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7년간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성장산업 발굴 및 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 정부지원 연계로 이차전지 소재 기업 집적화 등 이차전지 산업 기반 구축으로 배터리산업 중심도시 도약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일은 동쪽과 북서쪽에 각각 학가산(鶴駕山)과 검무산이 둘러싸고 있다. 동남쪽으로 낙동강이 흐르며, 하천 언저리에는 풍산평야가 펼쳐져 있다. 맞은편에 화산(花山)의 능선이 뻗어 있다. 그리고 마을 뒤로는 정산이 솟아 있는데 그 정상 부근에 8부 능선을 따라 할석(割石)을 이용하여 내외협축법(內外夾築法)으로 쌓은 테뫼식 산성이 있다. 안동권씨 동성 마을인 가일의 원래 명칭은 권씨는 가지가 많아야 번성한다는 뜻으로 지곡(枝谷)이라 불렸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가일·지곡촌·갈전리 일부와 풍남면 하회리의 일부를 통합하고 가일(佳日)과 지곡에서 한 글자씩 따서 가곡(佳谷)이라고 했다. 현재의 명칭인 가일은 따사롭고 아름다운 햇빛이 드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가일마을 입구에는 300년 된 회화나무가 오가는 길손을 맞는데 그 밑에 이 마을 출신 독립운동가 권오설의 기념비가 있다. 마을초입에는 저수지도 있는데 가곡지다. 축조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을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곡지의 유역 면적은 0.16㎢, 만수 면적은 0.08㎢이며, 유효 저수량은 124.0㎥이다. 매년 안동시장기 생활체육낚시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떡붕어가 많이 잡힌다.
2010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은 우리나라 최고의 민속마을이다. 지금은 대다수의 주민이 풍산 유 씨지만 이들이 동성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허 씨와 안 씨가 먼저 이곳에 살아 흔히 허 씨 터전에 안 씨 문전에 류 씨 배판”이라는 말이 전해온다. 하회는 수령 600년 된 느티나무가 마을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화산 중턱에 서낭당, 화산 자락에는 국사당이 있는 등 동신당만 무려 5개나 된다. 120여 호 약 290명의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에 이 5개의 당에 동제를 올리며 화합을 다지는데 이것은 지역공동체로서 하회가 지닌 특성이다. 이 마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하회마을 방문해 '가장 한국적이고 아름다움을 지닌 마을'이라며 극찬하면서부터다. 이후 미국 부시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세계의 유수한 인물들이 한번쯤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충효당 앞뜰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식재한 구상나무와 반기문 총장이 심은 주목이 나란히 자라고 있다.